• 목록

혼자에서 함께로의 변화.

그동안 여러가지 사정으로 당초 8월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공동찬거리(요리교실)가 드디어 10월부터 진행되었답니다.

복지관 마을플랫폼 놀터의 한공간인 모두의 부엌에서 어르신들의 솜씨가 발휘되었는데요.

참고로 담당 사회복지사가 첨단골 한약 모임의 세부프로그램으로 어르신 요리교실을 기획하였고,

세부방법에 대하여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굳이 비싼 돈들여 강사를 모실 필요가 있냐? 여기 있는 우리들이 왠만한 요리강사보다 훨씬 요리실력이 뛰어나는데....

그렇게 무작정 어르신들을 믿고 진행한 첫 공동찬거리 날...

각자 업무를 분담해서 재료를 손질하고, 뚝딱 뚝딱!

시작한지 불과 2시간만에 4가지 반찬이 완성되었는데요.

함께 식사를 하시고 남은 반찬은 동네로 돌아가셔서 이웃들과 함께 나누기로 하셨답니다.

다음은 두번째 공동찬거리날!

이번에는 어르신들이 재료까지 손수 준비해오셨어요...

집앞 마트에서 느타리버섯을 사오신 어르신...

집에 있던 당근을 챙겨오신 어르신...

집에서 직접 담근 양념을 챙겨오신 어르신까지...

마지막으로 디저트로 왕사탕까지...정점을 찍으시네요...^^

10월 마지막 모임에서는 광주보훈병원(사회사업실) 선생님들과 함께 나의 얼굴을 만들어보는 가면놀이 시간까지 가졌어요.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노년기 우울증 예방과 사회관계망 확대를 통하여 어르신들의 자주성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구성된 첨단골 한약이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첨단골 한약을 기획하면서부터 '받기에 익숙할거라고 생각했던 어르신들에게 얼마나 변화가 있을까?'라고 생각했던 생각이

우연한 기회만 있다면 변화는 언제, 어디서든 이루어질수 있다는 기대로 바뀌고 있어요.

변화는 큰 것보다는 작은 움직임에서부터 오는 것 같습니다.

우리 첨단골 한약 어르신들의 함께 어우러지는 행복한 삶을 위하여 오늘도 화이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