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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바래왔던 소소한 행복, 첨단복지관 자치회에서 발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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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숙팀장
댓글 0건 조회 1,799회 작성일 18-07-0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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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행사 때마다 행사추진위원회로만 묶여 활동하시던

주민핵심인력들을 자치회로 꾸린 지 1년 2개월.

작년에는 월1회 꾸준한 회의를 통해

복지관 운영에 대한 자문과 평가의 역할을 부탁드렸다면

그 속에서 단련 된 경험을 통해

올해는 드디어 자치회가 주체가 되는 사업을 벌여 보기로 했는데..(덩딱)

다름 아닌 놀터 개소식 모두의 부엌 안내 큐레이터 및 마을장터 먹거리부스 운영.

집․복지관, 집․복지관만 왔다갔다 하시던 분들이라

대규모의 음식을 고심하고 준비하여 판매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만

공동체는 언제나 탁월한 개인보다 우수한 법!

부족한 사람들끼리 지혜를 모으니

뭔가 모자라는 듯 웃프기도 했지만 신이 났던 날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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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기억에 남는 순간은 주민들과 장보기 마실을 나갔던 6.12.

친정어머니, 시어머니와도 같이 봐 보지 않은 장을

복지관 주민 엄마들과 함께 보고 있는 모습이라니...

가족 내 어머니들에게 죄송하기는 했지만 그 순간이 왜 그렇게 행복하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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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요~ 라고 하면

매번 시간 없다고 가버리기 일수였던 엄마들이

주민들에게 더 싸되 좋은 음식을 만들어 먹이고 싶다는 선한 마음으로

복지사와 팔짱을 끼고 수다를 떨며 이 물건, 저 물건 고르던 모습.

재료비 대비 판매할 가격을 정할 때도 얼마나 설레였하던지...

그 날 내내 힘들었지만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오졌다는 표현밖에 나오질 않았습니다.

장보던 날.jpgIMG_20180612_163159.jpg

그렇게 준비해서 6.15일 큰 행사를 잘 치뤘고

심지어 행사 당일은 장을 여러 번 더 볼 정도로

주민들에게 인기만점. 흥행만점이었습니다.

더 감동인 것은 평가회 자리..

먹거리 부스에 먹거리 부스 운영 수익금이 쓰이는 출처를 표기했으면 좋겠다.

자원봉사자들의 배를 굶기지 않도록 배려했으면 좋겠다.

돈을 많이 벌어 수익금을 많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을축제이니만큼

너무 상업적이지 않고 모두가 배불리 먹고 즐길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등

너무나 주옥같은 이야기와 함께

수익금의 50%가 넘는 50만원을 흥쾌히 기부 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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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행사를 치르고 닷새를 아팠다던 엄마들도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다음 장터를,

복지관과 함께 할 다른 무언가를 스스로 찾고 준비하려 하십니다.

그 모습은 또 얼마나 감동이던지요.

이렇게 첨단복지관은 느리지만 속이 꽉 차게..

보이지는 않지만 보이지 않는 것들의 힘을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묵묵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 길에 늘 사랑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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