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첨단종합사회복지관 하계실습이 시작되었습니다.

실습 진행 유무를 결정할 때

이번 실습 기간에는 사회복지시설 평가가 있는 터라

집중해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없을 것 같은 미안함에

실습을 진행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실습을 진행하기로 마음 먹고 나서는

새로운 방식과 내용을 고민해서 진행하고 싶은데 지금의 시점이 맞을까,

평가가 끝난 다음 실습부터 적용할까? 하는 갈등이 또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네 사회복지 현장에 평가가 걸림돌일 순 없고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새롭게 판을 벌이고 함께 하는 것이 답일 수 있겠다

라는 생각으로 첨단종합사회복지관 하계실습을 시작했고,

그 여느 때보다도 더 집중해서, 더 행복하게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에 일환으로 실습 이튿날 강점 워크샵, 비젼 워크샵을 진행하였는대요

그 첫 번째로 강점 워크샵!

서로가 자신의 강점을 두 가지 키워드로 작성 해 낱말카드로 만들어 비치 해 놓으면

면접, 오리엔테이션, 실습 첫날 만났던 동료들의 이미지와 대입 해

낱말카드 속 강점이 누구의 강점인지,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됐는지 이야기 합니다.

의가 상할 이유가 나오기도 하지만 ㅋㅋ 그 자체로도 너무 흥미로워 합니다.

그 다음으로 서로가 정답을 발표하고 많이 맞춘 사람에게 상품(맛밤ㅋㅋ)을 전달합니다.

그리고는 일대일 데이트를 통해

서로의 강점에 대해 더 진솔하게 이야기 해 볼 수 있도록 시간을 마련합니다.

그 두 번째 진행 된 비젼 워크샵도 똑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이후 자신들의 강점과 비젼을 전지 한 장에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고

실습생이 있는 친구들 방에 매일같이 비치하고 보며 성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실습생들의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맞춰가려고 노력합니다.

세 번 째는 교육 커리큘럼의 변화 시도입니다.

단순한 기능별 사업 소개, 프로포절 사례관리 중심의 교육 뿐 아니라

지역조직화 총론과 방법론, 실천론 학습을 시도했다는 것입니다.

저도 잘 모르고 누구를 가르칠 처지는 아니지만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다시 공부하고,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 좋았고

그런 진심이 통하였는지 학생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습니다.

지금은 오전엔 학습, 오후엔 주민만남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 그리 좋을 수 없습니다.

실습생도 주민입니다.

주민은 평가라고, 내 일이 많다고 소홀히 하고 마음을 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실습을 하고 있는 지금도, 새로움을 택한 우리도, 그 걸음을 함께 걸어가고 있는 친구들도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끝까지 파이팅 해 보아요~~~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