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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나무들이 오색찬란하게 옷을 갈아입고 있는 10월, 책놀터작은도서관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번 달 책놀터 작은도서관에서는 ‘어린왕자와 만나는 동화자수’가 진행되었습니다.

혹시 어린왕자의 내용 기억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어린왕자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감정이나 그림은요?

이 프로그램은 어린 시절 많이 읽었던 어린왕자를 성인이 된 지금 다시 읽고 느껴지는 것들을 서로 나눠보고 삽화 한 장면을 린넨백에다가 한땀 한땀 표현해보았습니다.

자수를 얼마나 열심히 하시던지 숙제를 내드리면 새벽까지 잠도 안주무시고 해오시는건 당연하게 생각하셨고, 수업시간보다 한시간 일찍 오셔서 복습과 예습하는 분도 계실 정도였습니다.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처럼 주민들께서 원하시는 사업을 계획하도록 노력 많이 해야겠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마을 어머니들께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자수를 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모녀가 함께 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소통없는 요즘 시대에 어린왕자와 자수라는 소통할 수 있는 구실을 만들어 드린 것 같아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지역주민이 함께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구실을 열심히 만들어보는

책놀터작은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1월 소식지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