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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책놀터작은도서관을 여는 소리였습니다.

책놀터에서는 8월 9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과 함께

[ABC스토리북 영어교실]을 진행했습니다.

ABC스토리북 영어교실은 ‘다르게 살아도 괜찮아’라는 주제로

영어그림책을 보고 틀림과 다름에 대해서 영어로 토론을 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카나페 재료로 샘김새가 다른 것도 틀린 것이 아님을 생각해보고

표현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렇게 4D프레임으로 혼자서 만드는 작은 피라미드부터

모두가 함께 만드는 큰 피라미드까지 만들면서

혼자보다는 함께라는 가치에 대해서 느껴보았고,

친구에게 하고싶은 따뜻한 말을 담은 책갈피를 만드는 등

다양한 창작활동을 했습니다.

수업 중에 모두가 같은 길을 가는데 한명만 다른 길을 가는 그림을 보고

‘어느 길로 갈래?’ 라고 물었을 때

한 학생이 ‘저는 저기 혼자 가는 사람 옆으로 갈래요.

저 사람 너무 외로워보여서 같이 가고싶어요!’라고

대답하는 학생이 있었는데 어찌나 예뻐보이던지요.

우리 마을에 초등학생 때부터 함께라는 가치를

우선시하는 학생이 있다는 것이 참 마음 따뜻해지는 일이더라구요.

이런 학생들이 많아지면 더 행복한 마을이 될 수 있겠죠?

함께라는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학생들이 많아지도록 열심히 노력해야겠습니다.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함과 동시에 책과도 친해질 수 있었고,

함께라는 단어의 가치를 느낄 수 있어서 세 마리의 토끼를

한번에 잡은 프로그램 [ABC스토리북 영어교실]

책놀터도서관이 다음에는 어떤 유익함을 전해드릴지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