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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는 참사랑 실버케어 요양원과 빛고을 노인간호센터를 다녀왔다.
참사랑 실버케어에서는 그 곳에 입소한 어르신들과
어르신 가족들까지 모셔서 몇몇의 보호자분들과도 함께 할 수 있었다.
그 중 어르신 노부부가 잊혀지지 않는다.
여자 어르신(부인)은 편마비에 몸이 자꾸 앞으로 쏠려
휠체어에도 매어진 끈에 몸을 의지해야 하는 건강상태였다.
남편이 왔는지 누가 왔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남자 어르신(남편)은 연신 부인의 등을 쓸어내리고
손을 어루만져 주며 “나라고.. 본인 남편이라고”를 강조하신다.
공연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인 쪽에 더 관심을 가지고
불편하지는 않는지, 같이 즐거워 하자며 살피고 또 살핀다.
흥이 나서 무대에 나가 춤을 추고 온 다음에도
가장 첫 번 째로 부인에게 “나 멋있었제?”라고 동조를 구한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곁에 있으면서도
이렇게 세심하게 마음을 살피지 못하고 사는 우리네에게는
또 하나의 감동과 여러 교훈을 남긴 가슴 따뜻한 모습이었다.

빛고을노인간호센터에서는 마침 호남대학교, 조선대학교에서 실습을 나온
간호학과 학생들이 많아서 학생들과 함께 어르신들을 기쁘게 해 드리는
장을 만들어 보았다. 노래, 춤 등 어울려 노니 어르신들을 한층 더 기뻐 보였다.
  

감동과 교훈, 기쁨이 가득한 활동
힐링아트컴퍼니의 재능나눔활동은 12월에도,,,, 내년에도 쭉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