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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배시민이라는 용어가 아직 익숙치 않기도 합니다. 

보통 우리는 어르신, 노인으로 나이가 들어서,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돌봄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태도가 은근합니다.

이런 속담이 있습니다.

‘마을에서 어르신 한분을 잃은 것은 큰 도서관 하나를 잃은 것과 같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늙은 말에서의 지혜를 보여주는 ‘노마지지’에서처럼. 어르신은 삶의 경험을 통한 지혜가 풍부한 분입니다. 

인생을 앞서가는 선배시민, 그만큼의 경험과 지혜가 넘치는 선배시민!

경제적 은퇴가 사회적 은퇴는 아니라 했습니다.

품위있는 선배시민으로서 마을에서, 지역에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은 우리가 함께 하기로 했었습니다.

광산구의 10개 기관이 궁리하며 꾸린 선배시민네트워크.... 

그곳에 우리 첨단복지관!

1년의 활동을 마무리 하면서 참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선배시민대학을 통한 학습에서 권리형 자원봉사활동으로의 실천, 그리고 정책제안까지...

함께 했던 첨단복지관 선배시민이 이런 말씀을 주셨습니다.

보이지 않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노인으로, 나도 이젠 인생에서 내 세대는 끝났다고만 생각했는데 

할 일을 찾았다고.. 권리를 되찮은 거 같다.

부끄럽지 않고 떳떳하게 살고 싶다!하십니다.

눈이 달라지고, 귀가 달라지고, 마음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졌다!하십니다.. 

인생70, 철학같은 삶은 살아낸 우리 선배님이십니다.

당당한 주체로서, 선배시민들의 삶의 지혜와 경륜이 지역사회에서 두루 쓰일 수 있도록, 

각자각자의 마을에서 공동체에 필요한 대안을 고민하고 실천하는데  

광산구 선배시민네트워크 에서의 출발은 큰 의미였습니다.

2021년 11월 27일 첨단종합사회복지관 페이스북에 작성된 글을 옮겨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