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소식

너와 나의 연결고리 - 힐링아트컴퍼니 문화와 마을이 만나다 진행

5.24일 힐링아트컴퍼니 재능나눔활동은

힐링아트컴퍼니 정식 회원들은 아니지만

복지관에서 아코디언 동아리를 꾸려 연습 중인 실버아코디언팀이 동행 해 주셨습니다.

실버아코디어팀의 평균연령은 75세.

그 고령의 연세에도 무거운 아코디언을 짊어지고 요양원의 동무들을 만나러 와 주신

발걸음과 마음에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무대에 올라 가서는 행여나 틀릴새라 발 장단과 눈빛으로 호흡을 맞추시는데

어르신들이 신고 계신 형형색색의 실내화가 움직일 때마다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고 ㅋㅋ... 신나고...

마치 음표에 마음이 담겨 날아가는 듯한 형상이 떠오르는 건 제 기분 탓이었을까요?

그 뒤로 보이는 모습은 몸이 불편하여 공연장소로 나오시지는 못하나

흥겨운 노래 소리에 침대에 앉아서도 박수를 치며 즐거워하시는 어르신 한 분과

그리고 그 곁에 그 분을 지키며 서서 함께 박수로 즐기는

요양보호사 선생님 한 분이었습니다. 그 모습 또한 얼마나 감동이던지요..

요양원에 입소 해 계시는 어르신들과 공연 봉사활동을 하신 어르신들은 동년배.

두 그룹이 마주보고 마음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모습을 보니

봉사자이고 입소자를 떠나

이 생을 함께 살아가고 있는 벗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였고

지금 이 순간 어르신들은 어떠한 생각이 스치실까를 생각하니

괜히 마음이 애잔 해 지기도 하였습니다.

재능나눔활동을 통해 삶을 느낀 그러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