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어르신 공동체 모임인 첨단골 한약 어르신들께서 올 해 마지막 이웃마실을 다녀오셨어요.

이웃마실이란 참여어르신들의 일상생활을 공유하는 자리로써 쉽게 말하면 집들이(?)랍니다.

이번에는 신가동으로 다녀왔는데요. 입구부터 빽빽한 신발이 여느 잔치집과 다르지 않네요

그렇게 들어간 집에서는 진수성찬이 떠~~억

소불고기, 잡채, 젓갈, 게장, 나물, 백김치 등등 수도없이 많은 음식에 모두가 놀라셨답니다.

우리집은 내가 힘이 없어서 정리도 안되어 있고 먹을것도 마땅치 않다던 어르신께서 준비한 상차림이예요.

그리고 이어지는 하이라이트~더덕막걸리...

추석때 선물을 받으셨다던 귀한 지리산 더덕막걸리를 내놓으셨답니다.

아쉽게도 황금빛 빛깔을 뽐내던 더덕막걸리가 화면에는 나오질 않네요.ㅎ

그렇게 만찬을 즐기고 이어지는 여가활동으로 보드게임을 했답니다.

보드게임은 일전에 어르신들께서 좋아하시던 '젠가'사전에 준비사항으로 복지관에서 준비해갔어요.

한 땀 한 땀 장인의 정신(?)으로 블럭을 빼는 어르신들

여느때보다 진지하다가도 우르르~무너지면 모두가 박장대소 하십니다.

당첨~~~!!!무너졌네요. 벌칙으로 노래와 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