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소식
사회복지창작소 터 배움여행기
배움이 좋아서 , 청년이 좋아서, 모든 날이 좋았다. 사회복지창작소 터 神!
지난 6월2일부터 4일까지
사회복지창작소 터의 2017년도 1차 배움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2016년도 광주시 우리마을자랑대회 “올해의 마을”선정 시상 보조금으로
진행되다 보니 기획부터 집행까지 쉬운 것이 없었지만 터 청년들 스스로의 힘으로 해냈습니다.
첫째날은 청년허브와 성미산 마을축제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청년의 삶을 주목하고, 청년으로부터 가능성을 찾고,
청년을 위한 장을 만들고 연결하는 청년허브.
청년 참, 청년 활, 인문학교, 청년정책건의, 청년독립체 구축 지원 등
규모는 다르지만 목적부터 사업의 내용까지 사회복지창작소 터와 많이 닮아있었습니다.
“우리 광주에 내려가 청년허브 동생 청년허그 한 번 만들어 볼까?“라는 우스개 소리와 함께
첨단복지관이, 동반자인 사회복지창작소 터가
청년들을 위한 사업을 나름 잘 활용하고 있고
한걸음, 한걸음 잘 나아가고 있구나 위안 받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성미산마을은 축제 이틀째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공동체 하면 성미산마을, 성미산마을 하길래 엄청 큰 규모의 축제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너무 소박하고 화려하지 않아 놀랬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는 작지만 알차게 묶여있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감동받았습니다.
특히 대안학교 친구들이 평화를 주제로 하는 배움여행 비용으로 쓰려고
손수 음식을 만들어 파는 모습, 손글씨로 자보를 써 붙인 모습에서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과
화려하지는 않지만 사람냄새 나는 마을을 상상 해 볼 수 있었습니다.
둘째날은 올 한 해 터가 기획하고 있는 사업을 선행 한 동년배 친구들과의 만남의 날입니다
섭외를 해 놓고도 섭외를 잘 한 게 맞겠지? 의구심이 들기도 하고 불안했는데
웬걸요? 너무너무너무 감동받고, 좋은 자극을 받은 날이었습니다.
놀이터 플레이코칭 프로젝트를 개발하여 서울 및 경기 여러 지자체와 손잡고
놀이터 살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고려대학교 루덴스프로젝트팀.
학생들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전문적이어 놀랬고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각 영역의 발표를 돌아가면서 진행하고
끝나고는 조별로 나누어 더 깊은 이야기까지 해 주는데 그러한 진심에 너무 고마웠습니다.
강북구청년자립협동조합 - 수유리 콜라보
청년은 왜 마을을 떠나는가?
나고 자란 마을에서 청년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수는 없을까“ 라는 고민이 터와 많이 닮아있었고
이러한 고민을 발판삼아 자신들의 장기를 살려 협동조합을 만들어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는 것 또한
터의 2017지금의 상황과 비슷해서 더욱 정감이 갔습니다.
평균나이 24세라고 하는데 어찌나 다부진지,,, 노래 가삿말은 또 어찌나 청춘을 적시던지요
우리는 전문가가 아니라 그들 만큼은 못하지만
그래도 우리의 진심을 담은 노래를 짓고 마을분들과 함께 노래하면
조금 더 밝은 마을이 되지 않을까 희망을 찾고 왔고
단체화(조합) 하는 것에 대해 우리가 너무 겁을 내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 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날은 한강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빈둥빈둥 쉬어봤습니다.
학습도 학습이지만 쉼이 있어야 달릴 수 있는 법
오늘의 학습과 쉼이 첨단복지관 터 앞 날에 촉촉한 단비가 되기를 기대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