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소식

사회복지창작소 터, 2017 그들의 행보가 궁금하다~~

사회복지창작소 터가 마을활동을 시작한 지 어느 덧 2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구성원들 중 졸업생 비중이 늘어나면서

경제활동에 관한 책임과 마을공동체 활동의 열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친구들이 생겨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 해 왔던 마을공동체 활동들이 자신들의 일(직업)로 이어지고,

이렇게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할 수는 없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터 청년들이 좋아하는 마을 일이라는 것은

소비와 이익을 창출하는 컨텐츠가 아니기 때문에

그 고민은 쉽사리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항상 현장에 스승이 있다!

우리의 고민을 여러 현장의 전문가와 단체들에게 털어놓고 함께 나누니

여러 지혜들이 모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첫 번 째, 광주시 마을교육공동체 사업 공모(~2017.2.17)

사회복지 창작소 터 청년들이 그 동안의 공동체 경험을

마을의 청소년과 함께 나누는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위한 학교 섭외부터, 사업계획서 작성도 직접 해냈고

큰 규모의(신규사업만도 40:1) 면접도 당당히 치러 냈습니다.

면접관님들께서 컨텐츠가 너무 좋아 많은 학교에 확산되었으면 한다고 칭찬하셔서

 결과가 무척 기대됩니다~~

그 두 번 째, 첨단 1동 주민센터 주민회의, 청년의제 발표(2017.2.13)

청년-마을활동-일-행복/일과 삶이 융합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여

주민회의 자리를 통해 많은 이들과 머리를 맞대고자 하였습니다.

터 활동 소개, 청년마을활동가들의 고민, 상상제안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고

그 결과 마을의 유휴 공간을 활동처로 이용하고, 일정의 활동비도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생겨

더욱 신명나게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일도 일이지만, 같은 배를 탄 동료들을 챙기는 모습도 얼마나 공동체스러운 지 모릅니다.

졸업시즌인 2월 마지막주에는 졸업하는 친구들 학교 마다마다에 깜짝 출연 해

토크콘서트 대형 현수막을 내 걸고 사진을 찍지 않나,

꽃다발 대신 야채다발(브로콜리, 대파, 미나리 등)을 건내주어

여러사람의 부러움을 사는 졸업식의 진정한 주인공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터 청년들이 가진 기발함과 열정이

 복지관의 정책적, 정서적 지원과 잘 어우러져

우리 마을의 예쁜 희망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관심 가져주시고 지켜 봐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