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소식

보훈병원(재활병동)에서 전달하는 사랑실천

보훈병원(재활병동)에서 전달하는 사랑실천

 

2015년 12월초 복지관으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보훈병원 사회사업실의 윤영아 사회복지사님...

복지관이 위치한 첨단지역에 함께 자리하고 있는 보훈병원 재활병동 직원분들이

1월부터 급여의 일정액을 모아 작은 금액이 모아졌고

지역어르신께 전달하고 싶은데 어떤 분한테 전달해드려야 할지 고민이라고...

 

함께 만나서 고민해보기로 하였습니다.

 

기존부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직원들끼리 급여일이면 소액(자율적 기부)의 모금을 통해

연말에 의미있는 마무리를 하고자 시작하셨다는 선의...

매년 병동 아동들에게 전달되었는데 올 해부터는 지역 어르신에게 전달하고자 하셨답니다.

 

먼저, 어르신께 자초지종을 설명드리고 함께 찾아뵙기로 하였습니다.

 

비좁은 골목을 지나 어렵게 도착한 어르신 댁...

모아진 금액과 간단한 생필품을 준비하셨고 어르신께 잘 전달해드렸습니다.

 

어렵게 찾아와줘서 연신 고마우시다는 어르신의 말씀에 보훈병원 직원분들도 잠시 숙연해지셨는데요...

어르신의 안부를 여쭙고 항상 건강 잘 챙기시라는 말씀과 함께 모금된 생필품과 후원금을 전달해드리고 돌아왔답니다. 

 

돌아가려던 길에 손을 꼭 잡아주시던 어르신으로 인해 보훈병원 직원분들이

오히려 연말에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직원들과 더 좋은 궁리(?)를 해보시겠다고 돌아가셨습니다.

한 분 한 분의 선의를 통한 나눔활동이 올 겨울에도 첨단지역을 따뜻하게 만든 하루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