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소식
[사례관리]첨단 마을에 나눔의 새싹이 움트다.
첨단마을에는 나눔의 새싹이 움트고 있습니다.
복지관 사례관리팀에서는 2015년 욕구재사정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으나 늦었다고 대충할 수 없는 법, 우리 이웃들 한 분, 한 분 만나뵈며 복지관과 함께 해결했으면 하는 문제, 평소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웠던 생활상 어려움들에 대하여 귀기울여 듣고 있답니다.
그러던 중 자녀가 많은 한 가정을 방문하게 되었고 경제적 형편으로 자녀들의 책걸상을 마련해줘야 하는데 너무 비싸서 엄두를 못내고 있는 어머님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외부지원 사업을 알아보겠다고 집을 나섰으나 막상 아이들의 책상을 지원해주는 곳이 많지 않았답니다. 굳이 책상을 지원받아보겠다고 서류에 파묻혀 있느니 마을에서 돌아다녀 보자는 심산으로 가장 먼저 복지관 이용자 분들에게 여쭈어 보았습니다.
혹시 집에 쓰지 않는 책상이 있으시면 복지관으로 주시라고 부탁을 드렸죠...
처음 찾아뵈었던 복지관 주민자주모임인 힐링아트컴퍼니(화실풍경) 회원 한 분께서 흔쾌히 응해주셨습니다.
집에 책상이 있는데 아이들은 커서 쓰질 않고 버리자니 아깝고 고민중이었는데 잘 되었다고 언제든 가지러 와도 좋다는 확답을 받았답니다. 그렇게 준비된 책상을 가지고 가온누리 활동가들은 어머님의 댁을 방문하였습니다.
어렵게 빌린 차량에 책상을 싣고 있는 가온누리 활동가들...
그렇게 실린 책상을 가지고 출발...
도착후에 또다른 난관이...좁고 가파른 계단을 어렵게 올라가고 있네요.
미리 연락드린터라 책상을 놓을 공간을 미리 비워놓으셨네요...
어렵게 가지고 온 책상을 뚱땅 뚱땅 조립중인 가온누리 활동가들과
기쁘게 바라보고 계시는 어머님...
드디어 완성~!!!
책상지원부터 차량대여까지 마을에서 고민하고 마을이 함께하니 마을이 좋아집니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일들도 마을로 직접 들어가니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걸
다시한번 깨달을 수 있었던 가온누리 활동가들에게도 좋은 경험이었답니다.
가온누리 활동가들은 마을이 있어 행복하고 든든합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물건과 좋은 마음을 함께 나눠주신 힐링아트컴퍼니(화실풍경) 권현주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당신이 희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