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주민대동회를 준비하며 지난 3년 간의 주민대동회를 검토하였습니다. 뿔뿔이 흩어져 있던 개인들을 묶고 세워내는 것이 우선이었던 지난 3년 동안은 공동체에 초점을 맞추어 대동회의를 진행했다면 이번 대동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동체 구축을 위해 애쓰셨던 주민, 개개인의 삶을 더욱 면밀히 들여다 보고 각자의 삶도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지원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리하여 대동회의 전 10월 한달 동안 첨단권역 주민 295분을 만나(첨단1․2동,비아동) 현 삶의 행복도 및 생애주기별 어려움과 필요 서비스, 복지관의 역할에 대해 여쭈었습니다. 그렇게 여쭈었던 내용의 결과물을 복지관 회원들과 공유하고 복지공동체를 위해 애써 주셨던 회원분들의 고민거리와 해결책,첨단복지관에 제안하고 싶은 것 등을 경청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아동, 청소년부터(씨앗) 8,90대 어르신(숲)까지로 테이블을 구성하고 각 그룹별 세대의 애로사항과 제안을 토의 했습니다. 토의 결과를 전시하고 발표하게 하면서 놀랬습니다. 청소년의 고민이 청년의 고민이요, 청년들의 고민이 육아적령기, 중장년, 어르신들의 고민과 닮아 있다는 점 하나, 그래서인지 해결방안도 개인이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의 청년과 함께, 청년들은 연륜이 있는 다음 세대들과 함께 공감하고 해결해 보고 싶어한다는 점 둘, 서로가 자원이 되거나, 여러 자원들과의 연결방법을 주민 스스로 제안한다는 점 셋. 이래서 개인의 삶이, 곧 우리의 삶이요, 공동체의 삶이다! 어떤 개인의 삶도 공동체와 무관한 것은 없다를 스스로 정의하고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주민들이 주신 의견 잘 정리해서연말에 책자로 발간하고 주신 의견대로 뚜벅뚜벅 걸어가는 첨단복지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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