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 어머니! 70-80세 엄마들의 수다방!
페이지 정보
본문
우리시대 어머니! 70-80세 엄마들의 수다방!
첨단복지관 책놀터 프로그램 빛그림 수업이 한창입니다. 잊었던 그 수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친다십니다.
하얗게 눈덮인 앞마당에 밤새 호랑이가 왔다갔던 시절이야기, 어른들이 야단칠때면 호랑이 이야기로 겁을 주곤 했었는데 이제는 그 발자욱이 고양이 발자국이였음을 안다며 수다가 시작됩니다.
커다란 화면에 띄워진 ‘방귀쟁이 며느리’ 이야기 책은 시집와서 사는 이야기로 술술 풀어가봅니다. 시아버지 무서워서 벌벌 떨었던 그시절.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길때마다 사연들이 쏟아지네요.
언제 글을 다 알아가꼬 이것을 읽어 볼까 했었다는 우리 어머니.
한땀 한땀 또박 또박 읽어 내려가시는 수줍음 많은 우리 어머니.
‘나 이런거 쓸 줄 모른디’라면서 이름표를 멋지게 만들고 색칠하며 뿌듯해 하십니다.
글밥이 많지 않은 소박한 책속에서 참 많은 사연, 재미, 감동을 경험합니다.
어머님들이 도서관은 애기들이나 와서 공부하고 가는곳인줄 알았다싶니다.
오늘은 7080 큰애기들(?)이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고 이야기도 나누며 책속에 사연을 싣고 열공을 하고 가셨습니다.
2022년 10월 26일 첨단종합사회복지관 페이스북에 게시된 내용을 가져왔습니다.
- 이전글<청년라이브+> 다섯 번째 주주총회 이야기 22.11.11
- 다음글애들아 놀자! 놀이터로 모여라! 22.10.2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